Search

구직자가 선호하는 채용공고는?

구직자들은 이메일보다 온라인 채용플랫폼의 ‘지원하기’ 버튼을 통한 지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미국의 경우 한 연구에서 91%의 구직자가 온라인 지원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메일로 직접 이력서를 보내는 방식보다, 채용플랫폼에서 직접 지원이 더 편리하고 신뢰할 만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해요.
“지원 절차가 불편한 방식이면 지원 의사가 감소한다”는 응답이 60.4%에 달함. 가능하다면 더 편한 지원 방법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다음의 이유들로 채용 플랫폼 내 지원이 훨씬 친숙하고 편리하다고 합니다.
1) 이력서/프로필 자동 연동: 구직자는 한 번 플랫폼에 이력서를 올려두면 여러 공고에 반복 사용이 가능하고, 클릭 몇 번으로 지원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들은 간소한 지원 프로세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별도로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첨부파일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선호한다고 해요.
2) 지원 이력 관리와 알림 기능: 플랫폼을 통해 지원하면 내가 어떤 기업에 언제 지원했는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채용 플랫폼에서는 지원 현황 목록, 기업 열람 여부 표시, 서류 합격/불합격 알림 등을 제공하여 구직자가 지원 과정을 추적하기 쉽다고 해요.
3) 첨부서류 및 양식 통일: 플랫폼에서는 표준화된 이력서 양식을 사용하거나 파일 업로드 양식을 지정하여 제출하게 하므로, 구직자는 기업마다 다른 형식에 맞출 부담이 줄어듭니다.
4) 모바일 및 접근성: 전용 앱이나 모바일 웹으로 언제 어디서든 지원 가능하며, 휴대폰으로도 손쉽게 ‘지원하기’ 버튼을 눌러 지원할 수 있어 현대 구직자들의 생활패턴에 잘 맞습니다.
한 실제 구직자의 경험담:
이메일로 직접 이력서를 보내는 지원 방식에는 저에게 몇 가지 부담과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첫째, 양식 작성의 번거로움입니다. 이메일 지원 시에는 수신자, 제목, 본문 양식을 일일이 갖춰서 작성해야 하며, 대개 간략한 자기소개나 지원 의사를 이메일 본문에 써야 합니다. 이는 마치 간이 자소서/커버레터를 매번 쓰는 것과 같아서 시간이 걸리고 형식을 실수 없이 갖추는 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제목에 [입사지원] 홍길동 - 지원분야명확한 식별 정보를 넣지 않으면 인사담당자가 이메일을 놓칠 수 있고, 자칫 스팸메일로 분류될 위험도 있어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저는 그래서 이메일 지원을 피하게 되더라구요.
둘째, 첨부 실수와 기술적 문제에 대한 걱정입니다. 가끔 이메일에 이력서 파일을 깜빡하고 첨부하지 않거나, 잘못된 파일을 보내는 실수를 걱정합니다. 또 상대방이 파일을 열지 못하는 호환성 문제도 신경이 쓰이더군요.
셋째, 지원 후 피드백 부재입니다. 이메일로 보내면 제대로 도착했는지 즉시 알 방법이 없고, 대부분 자동 확인 회신도 없기 때문에 구직자가 지원 현황을 알 수 없습니다. 이메일 지원을 하고나면 고구마를 몇개 먹은것처럼 답답함을 느끼곤해요. 지원 후 그 메일이 읽혔는지, 채용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직접 추적하기 어려워 정말 답답해요.
넷째, 지원 이력 관리의 어려움입니다. 인사 담당자님들 한번 생각해보세요. 만일 여러 회사에 이메일로 지원을 했다면, 보낸 메일함을 일일이 확인하거나 별도로 기록을 남겨둬야 본인이 어디에 지원했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플랫폼처럼 한곳에서 관리되지 않으므로 구직자 스스로 지원 내역을 체계화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이메일로 지원을 하라는것은 너무 지원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것 같아요. 저도 그런 회사는 가고싶지 않고요.
마지막으로, 심리적 부담 측면에서도 이메일 지원은 공식 비즈니스 메일을 직접 쓰는 과정이기 때문에 형식적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고, 작은 실수라도 채용담당자에게 무조건 안 좋은 결과로 돌아오니 걱정이 됩니다.